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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뽀개기] ②구독경제 : 소비자와 판매자의 행복한 결혼


해마다 쏟아지듯 나오는 트렌드 분석. 딴 세상 이야기라 하지 말고, 사장님 비즈니스에 적용해보세요. Bizit은 '트렌드 뽀개기'라는 주제로 시리즈 콘텐츠를 기획했어요. 요즘 사람들이 어떤 흐름으로 소비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전문서적이나 각종 매체에서 말하는 트렌드 중 소상공인이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으로 선정했으니 그 의미를 파악하고 사장님 가게에 적용해 보세요.

지난 시리즈 보기 : ① 미닝아웃 : 소비에 신념을 얹는다


구독경제가 코로나19 덕을 보면서 급성장했습니다. 구독경제 subscription economy란 일정 기간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쓰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구독경제는 사실 색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유배달, 신문 구독, 정수기 렌털 등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대세 서비스로 ‘구독’이 뜨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던 물건이나 서비스가 구독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스며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독 서비스 단독 선두, 넷플릭스가 뜬 이유는?


2016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2019년 강력한 마케팅으로 구독자 수를 늘렸습니다. 지난해 말 한국 사용자는 758만 명이라고 합니다. 구독 범주에 들어가 있지 않았던 스트리밍 서비스가 구독서비스로 우뚝 설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비스의 편리성, 다양한 콘텐츠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강력한 것은 ‘언제든지 구독을 끊을 수 있다’는 개념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신문 구독’에 대한 가장 큰 저항감이 무엇이었습니까? ‘끊기 어려웠다’ 가 아닐까요? 기존 구독서비스는 한번 구독하면 끊기 어려우니 신중을 기해야 하는 서비스 선택에 ‘허들’이 있었습니다. 헬스 등 운동 이용권, 정수기 렌털 등 가입할 때는 달콤했던 서비스들이 구독을 해지하고 싶을 때는 약관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를 구속했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갖췄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월 1만 원 안팎의 월정액으로 수백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다양한 기기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제작한 퀄리티 높은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그렇습니다. 넷플릭스처럼 지금 흥하는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를 붙잡아두는 ‘구속력’을 느슨하게 하고 소비자를 공략합니다. “언제라도 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계속 이용하게 될걸요?”라고 말이죠.



이런 것까지 구독한다고?


매일 새로운 구독 서비스가 경쟁하듯 출시되고 있습니다. 왜 많은 기업들이 구독 서비스 출시에 혈안이 되고 왜 소비자들은 구독 서비스에 지갑을 여는 걸까요? 기업은 구독으로 고객과 장기적인 거래를 하게 됩니다. 선결제가 이루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구독 추이로 매출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최근 이모티콘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 (이미지 출처=카카오톡 홈페이지)


최근 카카오톡은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개별구매 시 2천~2천5백 원 정도 하는 이모티콘을 월정액을 내고 ‘이모티콘 모음’을 이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는 월 4천 원에 한 달 이용 가능한 커피 구독 서비스로 고객 방문을 늘렸습니다. 버거킹은 햄버거 구독 서비스를, 롯데제과는 정기과자구독 서비스와 아이스크림 서비스를 상품으로 출시했습니다. 대기업이나 할 수 있는, 소상공인 서비스와 관련 없는 이야기라고요?


자영업 사장님들이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반찬, 도시락, 샌드위치, 커피, 정육, 술, 과·채소 등의 식품부터 세탁, 꽃, 책, 세차 등 일상적으로 반복 구매해야 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영업의 재화와 서비스는 생활과 가장 밀접한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잘 다듬는다면 자영업 서비스도 충분히 구독경제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가게도 구독 서비스 시작해볼까? 갖춰야 할 4가지


넷플릭스 사례에서 언급했듯이 소비자들에게 주는 경제적 이득, 즉 가성비입니다. 두 번째는 품질 보장입니다. 세 번째는 구독과 해지의 편의성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서비스의 중독성입니다. 마지막이 가장 어려운데 한번 경험한 구독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도록 지속적인 품질 유지와 다양한 상품 선택의 기회를 제안해야 합니다.


이 네 가지를 갖추었지만 인프라 구축 없이 어떻게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지 고민일 것입니다. 맞습니다. 소상공인이 자체 구독 시스템을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페이스북을 이용해 작지만 관리 가능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간단히 구독플랫폼을 제작해 주는 서비스도 있으니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들은 구독경제 모델을 경험했고,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비 흐름에 우리 가게에서 고객에게 제공할 ‘구독 서비스’는 무엇일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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