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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뽀개기] ①미닝아웃 : 소비에 신념을 얹는다!


해마다 연말이면 쏟아지듯 나오는 트렌드 분석. 딴 세상 이야기라 하지 말고, 사장님 비즈니스에 적용해보세요. Bizit은 신년을 맞아 ‘트렌드 뽀개기’라는 주제로 시리즈 콘텐츠를 기획했어요. 요즘 사람들이 어떤 흐름으로 소비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전문서적이나 각종 매체에서 말하는 트렌드 중 소상공인이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으로 선정했으니 그 의미를 파악하고 사장님 가게에 적용해보세요.



요즘 'MZ세대'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죠? 사장님이 50~60대 장년층이라면 딱 자녀들 세대인데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6년~2000년대 사이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에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에게는 소비의 주역인 MZ세대, 즉 2030세대의 소비 흐름을 잘 살펴봐야 해요.


첫 번째로 소개할 소비 트렌드는 이 MZ세대에서 뚜렷한 소비 특징을 보이는 ‘미닝아웃 Meaning out’ 입니다. 미닝아웃은 신념, 의미를 뜻하는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한 단어입니다. 자신의 정치, 사회, 문화적 신념에서 따라 드러나는 취향을 소비를 통해 드러내는 태도입니다. ‘No JAPAN’ 처럼 정치적 상황에서 비롯됐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나 친환경소비를 추구하는 제로웨이스트 운동도 미닝아웃의 소비형태입니다. 다른 말로 ‘가치 소비’라고도 하지요.





미닝아웃은 예전부터 있던 소비 태도이긴 합니다. <트렌트 코리아 2018>에서도 소개된 트렌드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왜 최근 들어 소비 트렌드로 이슈가 되는 걸까요?


그것은 MZ세대들이 본인의 소비태도를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소비한 것에 가치를 부여해 SNS에 후일담을 남기고 타인에게 영향력까지 행사하고 있어요.


이런 소비의 예는 인스타그램에 #미닝아웃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나오는 수만 건의 피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 원짜리 생수를 사더라도 쓰레기를 덜 배출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 일반 달걀보다 2~3배 비싼 동물복지 인증 유정란을 구입하는 것,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 등 소비 행위에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담는 것이지요.



인스타에 올린 미닝아웃 소비 후일담.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동참을 유도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인식하지 않을 뿐이지 많은 소비에 ‘미닝아웃’ 하셨거나 타인의 소비에 영향을 받으셨을 겁니다. 제 예를 들어보면 저는 쓰레기 분리 배출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포장재가 최소화된 물건을 구입하고 스티커 등 라벨이 잘 분리가 되는 제품을 구입해요. 또 분리가 잘 되는 제품을 만나면 SNS에 후일담을 남기기도 하고요. 지역 경제에 관심이 있어서 물건을 구입할 때 이왕이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구매를 하며 뿌듯해 하기도 해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용기 내’ 라고 말하면 빈 용기를 들고 시장에 가보기도 하지요.


‘미닝아웃’의 키워드는 더 나은 세상

미닝아웃의 키워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더 나은 세상’ 입니다. ‘착한소비’활동 관련조사(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응답자 48%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조금 비싸도 구입할 의향 있다고 응답했고, 55%가 올바른 상품 구매를 위해 비용을 더 들일 의향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미닝아웃은 가치 소비, 착한 소비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통용되며 소비에 ‘윤리’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소비자들이 모여 기업에 제품 생산에 요구 사항을 전달하기도 해요. 지난 해 스팸 노란 뚜껑이 재활용이 되지 않으며 우리나라에만 있는 포장재라는 사실이 SNS에 빠르게 공유되며 스팸 뚜껑 반납캠페인이 벌어져 소비자와 회사 담당자 간 간담회가 이루어지기도 했어요.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기도 불매하기도 하는 특성이 더 강력해졌어요. SNS이라는 소통 도구를 이용해 함께 연대하기도 하며 소비재 판매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죠.



미닝아웃’ 하는 MZ세대에게 어필하기

이 글을 읽는 사장님, 그리고 사장님이 소비자에게 파는 것에 어떤 신념이 있으신가요? 어떤 의미를 부여하시나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 만든 음식은 그날 다 소진하시나요? 국산 식재료만으로 음식을 만드시나요? 1회 용기를 사용하지 않으시나요? 일본 맥주는 팔지 않으시나요? 혹시 봉사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앞에서 ‘미닝아웃’의 키워드가 ‘윤리적인 행위’로 모아진다고 말씀드렸죠? MZ세대들은 기성세대들의 잘못한 행동과 기후 이슈에 굉장히 민감해요. 더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고 싶어 해요.


계산대 앞에 다회용 장바구니를 제공하면 어떨까요? 텀블러를 소지한 고객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면 어때요? 배달할 때 친환경 용기를 쓰고 수거를 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메모를 동봉해보세요. 쓰레기를 줄이는데 고객과 함께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해보세요.


그들에게 통할 우리가게 만의 ‘미닝아웃’ 아이디어나 스토리를 고민해 보세요. 오늘 예를 든 사례는 대기업의 활동들이라 아쉽지만, SNS의 영향력 덕분에 기술이나 자본이 부족한 작은 가게들도 미닝아웃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사장님의 신념이 정해졌다면 이를 고객에게 꼭 알리세요. 매장에 포스터를 붙여놓고 SNS에도 기록해두세요. ‘미닝아웃’ 소비를 자극하는 아이디어를 사장님 가게에, 사장님이 파는 제품에 맘껏 표시를 하라고 권해드립니다. 미닝아웃하는 MZ세대들은 사장님의 시그널을 반드시 받아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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